'낙관적인' 첫 주택 구매자는 RBA의 금리 인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오늘 RBA의 금리 결정은 호주의 사상 최대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주택 부채 소유자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평소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호주의 부동산 시장이 지난 12개월 동안 가장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경험하는 동안 금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2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CPI(소비자물가지수)는 2022년 3월 말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5.1% 상승했다.
그 결과 금리는 완화 전략으로 11년 만에 처음으로 25bp(basis point) 상승한 0.35%를 기록했다.
첫 주택 구입자들이 부동산을 구매하기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재정적 장애물이 되는 요인은 무엇일까?
오늘의 역사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해 30대 시드니 부동산 희망자 3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구매자가 주택 구입 능력 부족으로 인해 아파트로 눈을 돌려야 했다. (도메인 / Vaida Savickait)
Katie Cunningham은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면서 부동산 구매자들이 얼마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지 알면서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 앞으로 30년 동안 지불해 나가야 할 부동산을 사는 소비자보다 신발 한 켤레를 사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소비자 권리를 갖게 된다."
Cunningham씨는 기록적인 높은 가격의 주택 시장의 배경이 극도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잠재적인 금리 인상이 아파트 구매에 대한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만한 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나는 부채를 꺼리는 사람이다. 부담스러운 대출 상환이나 그 밖의 어떤 일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하지만 잠재적인 가격 인상이 내 예산 범위안의 낮은 금액으로라도 부동산 구매를 시도하도록 장려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보증금을 모으는 것조차 믿을 수 없는 장애물처럼 느껴져서, 어떤 부동산을 살지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이자율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할 겨를이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부동산이라는 이 엄청난 사다리에 오르기만 하면 된다."
인기 있는 시드니 지역에 남아 있기를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구매자는 차입력을 바로잡고 시장이 냉각되도록 돕는 방법으로 금리 인상을 환영한다. (도메인 / 스티븐 우드번)
RBA가 금리를 0.25% 인상하면 주택담보대출 $500,000를 가진 사람은 다음 달에 상환액이 월 $65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구매자가 부동산 구매를 일시 중지하고 재고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자율 변동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있다.
Elise Cochrane과 Christina Cox 역시 시드니에서 첫 주택 구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RBA 금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Cox는 "나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고, 그것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미친 가격의 조정에 도움이 되는" 더 높은 금리에 대해 가족과 논의하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한 그녀의 불안을 완화시켰다고 말한다.
한편, Cochrane은 한동안 여러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고려했다.
Cochrane은 "나는 위험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자율을 확인한 다음 주택담보대출 상환 계산에 추가 완충제(버퍼)를 추가했다."며, "이자율이 많이 높아질 경우, 내가 상환할 여유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자율은 Cox와 Cochrane가 살고 싶어하는 위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사랑하고 10년 동안 머물고 있는 곳에서 부동산을 찾고 있다. 내가 있는 곳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시장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다."라고 Cox는 말한다.
Cochrane은 "나는 라이프스타일 구매자이다. 나는 내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역을 찾고 있기 때문에 그냥 부동산 시장에 무조건 뛰어들고 싶어하는 바이어와는 조금 다르다.
"나에게는 형편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구매해서 잘 지내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반면에 나는 해변 근처에 머물고 싶고, 어떻게 여기에서 계속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지의 방법을 찾는 것이 간절하다.
"나는 한 달 전보다 지금 부동산 시장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반면에 Cunningham은 이자율이 부동산 검색 범위나 부동산 선택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은 오래 전부터 시드니 부동산의 높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이 영향을 미친 것과 중복된 질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너 웨스트 지역의 검색을 해본 결과, 시장은 전반적으로 모두 어렵고 특히 이 지역은 비싼 지역이기 때문에 나는 이미 검색 범위를 넓히고 다른 교외 지역을 고려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언론 보도는 종종 금리 인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강조하지만, 이것은 호주 첫 주택 구매자들의 감정을 반영하지 않는다.
Cunningham과 Cox는 금리 인상이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일부 구매자들은 이미 반경을 연장해야 했고, 금리 인상을 허용해 부동산 검색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치'를 누려야 했다. (도메인)
Cunningham은 "한 달 전보다 확실히 지금 시장에 대해 더 낙관적이다."라고 말한다.
"현재로서는 사람들이 선거 때문에 매물을 내놓기를 보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금리 인상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RBA의 결정은 상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부동산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내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
"구매자로서 시드니는 지난 몇 년 동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상황에 있다. 6개월 전이 아니라 지금 구매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Cox는 팬데믹 동안 미국에서 돌아왔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시드니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의 경험은 지금까지 RBA의 인상이 부동산 거품을 바로 잡기 위한 첫 단계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금리 인상은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대출능력은 지난 2년간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사람들이 빌릴 수 있는 엄청난 액수는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켰다.”
"나는 지금 내가 어느 정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있다."
Cox는 $1.5 million미만의 가격대로 해변으로부터 5km 이내에 있는 부동산 매물을 찾는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Cox는 "60년대의 낡은 건물에 축축하고 어두운 침실 두 개와 한 개의 주차공간 마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았다. 당신이 얼마나 빨리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하는지는 흥미롭지만, 내가 투베드 주택을 원하는 것은 사치가 아니지 않나?" 반문했다.
Cox는 해외에서 생활하고 돌아와서 이제는 가족과 가까이 살고 싶기 때문에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검색 범위를 넓히지는 않았지만, 다른 많은 Sydneysider가 구매 전략을 재고하게 되었다.
Cox는 "4개월 전에는 기꺼이 지불하려고 했던 금액을 지금은 재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는 내가 어느정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재고하고 있다. 그리고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나는 페달에서 잠시 발을 떼고 어떻게 해야할 지를 다시 재고하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것은 결국 예측불가한 일이다. 부동산을 사지 않고 기다리는 것도, 지금 사는 것도 모두 예측이 불가한 도박이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살기 좋은 곳을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호주 부동산 시장의 현 상황으로 인해 Cox는 자신감을 잃은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이자율이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일한 요소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금리 인상이 이 상황을 조금 누그러뜨리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더 많은 돈을 벌 필요가 있다. 금리 인상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더 많이 벌어야 한다."